신천지예수교회, 올해 세 번의 10만 수료식 이어 네 번째 11만 이상 수료식 준비…비결은?

기성교회들의 위축되는 교세와 대비
고정욱 기자 2024-09-03 19:30:34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은 세 번의 10만 수료식에 이어 올해 네 번째 11만 이상의 수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20~30대 청년들의 탈종교화가 가속화 하는 가운데서도 신천지예수교회는 20~30대 청년 성도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약 8개월간의 정규과정을 수료하는 교인의 수가 매해 10만여명이 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더 많은 숫자의 수료생을 배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6월30일 신천지 전남 순천교회 방문을 마친 이만희 총회장을 교인들이 환송하는 모습.  /사진=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성경 말씀에 입각한 설교와 교육, 구역장 등 사명자들의 교인들을 향한 헌신적인 신앙관리가 주요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듯, 이러한 모습은 이만희 총회장에게서 비롯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과거부터 전국의 각 교회를 직접 찾아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교역자 등 사명자들에게 교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을 주문해왔다. 

현재 9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총회장은 몸을 사리지 않고 오히려 과거보다 더 뛰고 있다. 9월 초 기준으로 올해만 39개 지역의 국내외 교회 등을 방문했다. 

매주 1회 이상 전국 각지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셈으로, 이를 거리로 환산한다면 2만㎞ 넘게 이동한 것이다. 지구 반 바퀴가 넘는 거리다. 일요일은 물론 수요일과 평일에도 가리지 않고 교회들을 방문해 해당 교회 교인들의 더 나은 신앙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교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 총회장은 예배가 있는 일요일과 수요일에 교회에 방문하게 되면 직접 단에 올라 요한계시록 등을 중심으로 한 시간가량 설교한다. 요한계시록은 기성 교단 목회자들이 난제로 꼽고 기피하는 설교 주제다. 하지만 이 총회장은 설교할 때 성경을 펴지 않지만, 한 번도 성경에서 벗어나지 않아 이를 보고 들은 목회자들도 감탄할 정도라고 한다.

교인들도 이 총회장의 방문 때 뜨거운 환대를 보내고 있다. 이 총회장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 해당 교회 교인들은 ‘약속의 목자를 환영합니다’란 피켓을 준비하는 등 방문 교회에서 수 ㎞ 떨어진 곳까지 일렬로 늘어서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맞이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조직력은 이미 세 차례의 10만 수료식에서 증명됐다. 지난 2019년과 2022년, 2023년 세 차례에 걸쳐 10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음에도 단 한 차례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수료식 준비과정에서도 교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수차례 당부해왔다. 이에 행사 진행 스탭들도 철저한 이동 계획과 안전·질서 계획을 수립하고, 교인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를 따른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에 입각한 탁월한 계시 말씀과 이만희 총회장의 성도들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명자들도 이를 본받아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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