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료식은 경기관광공사가 대관 당일 취소를 통보함에 따라, 수료식을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수료생들과 국내외 종교인사를 초대해 열게 됐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이날 수료식 설교말씀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을 비롯해 성경 전체를 통달한다.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좋은 일이냐”며 “서로 규탄하거나 핍박하지 말고, 협력하고 도와서 우리나라가 정말 빛나는 나라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수료생은 단일 교단 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 2019년, 2022년, 2023년 이어 네 번째 10만명 이상이라는 성과를 이룩했다. 하루 만에 장소를 변경해 진행했지만, 안전과 질서를 중점에 두고 교통 안내와 봉사가 이뤄져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신천지 청주교회에는 해외 수료생 1만여명과 국내외 종교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한 목회자 수료생만 3377명이며, 현재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 중인 목회자 또한 6203명이다.신천지 청주교회 건물 앞 광장에서는 종교인들이 분쟁과 반목을 그만두고 상호 화합해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의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간이 협소해 함께하지 못한 수료생들은 같은 날 전국의 각 신천지예수교회와 해외교회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동참했다.이만희 총회장은 수료생들을 향해 “성경에 보면 생명나무는 달마다 12가지 열매를 맺는다고 돼 있다. 여러분이 바로 그 실체”라며 “따라서 이 수료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고마운 일”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총회장은 또 “내가 자란 교회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 교회가 있었으므로 내가 말씀과 은혜를 받게 됐다”면서 “어느 교회를 다니는가는 신앙인의 자유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모르던 사람들에게 알려줘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료증 수여 후 대표로 수료 소감문을 발표한 강모 수료생은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25년간 목회를 했으며 현재도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한지 3일 만에 진리의 말씀에 푹 빠졌고, 곧장 배운 말씀으로 예배 설교를 시작했다”며 “성도들이 얼마나 즐거운 표정으로 설교를 듣던지, 그 모습에 다시 깊은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은 후 성도들의 예배 참여, 전도, 봉사활동이 더 즐겁고 활발해졌으며 교회도 생기를 찾게 됐다”면서 “지난 11일에는 성도 모두 확신을 갖고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115기 청년(19~39세) 수료생 중 14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에서는 ‘선교센터 강의 내용과 시스템’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이 99.59%, 만족하는 이유로는 ‘성경적 가르침’을 꼽은 응답자가 92.66%를 차지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115기 수료생들은 물론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수료한 모든 사람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 전권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시험까지 치른 사람들”이라며 “이러한 독보적 교육 시스템 덕분에 신천지예수교회가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이를 보고 국내외 교회는 물론 교단 전체가 협력을 요청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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