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전망 ‘안정적’ 상향…“AI 반도체 시장 확대 영향”
2023-12-14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며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부문의 경쟁력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12~18개월의 기간 동안 이러한 개선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자본적 지출(CAPEX) 증가에도 부채는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만 4조2000억원의 차입금을 줄였다.
무디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서버용 DDR5 등 D램 기술력에 eSSD 등 낸드 사업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내년 SK하이닉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9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지난 7일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주목해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BBB‘로 상향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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