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

친환경 ESG 경영 적극 실천
김동하 기자 2024-08-13 09:39:46
현대자동차가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가 도입하는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 /사진=현대자동차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가령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도입하는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 /사진=현대자동차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한태권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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