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서 선로보수 차량 충돌···코레일 직원 2명 사망·1명 부상

최형호 기자 2024-08-09 09:54:00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1분께 구로역에서 상행선 점검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코레일 소속 직원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께까지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오전 7시부턴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사고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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