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4200억원…전년비 69.2% ↑

매출액 2조3178억원…전년비 2.4% ↑
김동하 기자 2024-08-08 16:06: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조317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 등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전개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46.3%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3%, 한국 55.3%, 북미 54.6%, 유럽 37.8% 순으로 기록됐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현대 약 50개 브랜드의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국내외에서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독일 축구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국내 프로야구 두반 베어스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8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 측면에서 올해 상반기 타이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공장과 미국 공장의 경쟁력은 타 글로벌 지역 공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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