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엔씨소프트…신작 '호연'에 모든 것 달렸다
2024-07-16
엔씨소프트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반적인 게임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적자를 면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영업적자를 예상했지만, 컨센서스 대비 영업비용이 줄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689억원, 당기순이익은 133%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이다.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선된 지표는 현재도 견조하게 유지 중이다.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은 8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엔씨소프트는 ‘슈팅’, ‘서브컬처’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