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에 52주 신고가 경신

2만8800원으로 장 마감…전날대비 21.01%↑
황성완 기자 2024-08-01 16:48:37
넥슨게임즈가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전망으로 인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넥슨게임즈는 2만8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대비 21.01% 오른 수치다.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전날보다 1.05% 오른 2만4050원으로 상승폭을 키워 시작했고, 장중 20.59% 오른 2만8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CI.

넥슨게임즈의 주가 급등은 최근 넥슨이 퍼블리싱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루트슈터 장르는 총기를 사용한 슈팅과 캐릭터 육성, 아이템 획득 등 롤플레잉(RPG) 요소가 합쳐진 슈팅 게임의 한 장르다.

이미 퍼스트 디센던트는 두 차례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 개선 등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춰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200만명 이상이 테스트에 참여하고 스팀 위시리스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돌파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 중이며,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대상의 대상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다.

증권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기존 국내 게임사들의 성공 공식과 달리 중국이 아닌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을 '경이롭다'고 평가하고 "롱런 기로를 닦고 있기에 지적재산(IP) 가치 상승을 반영해야 하고 이에 밸류에이션 추가 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등 IP 가치를 고려해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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