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ink·서울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LS·현대자동차·LG·두산로보틱스 등 협력
천장형 등 다양한 전기버스용 급속 충전기 보급 예정
신종모 기자 2024-07-30 14:50:15
LS 이링크(E-Link)는 서울시와 30일 서소문1청사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협약에는 LS E-Link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기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이 함께 참여한다. 

서울시는 충전기 설치부지 발굴과 기타 행정적 지원을, 민간기업은 충전기, 충전소 운영 등과 유지관리에 관해 서울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 서소문1청사에서 LS E-Link를 비롯한 민간기업 대표와 서울시 관계자가 만나 서울시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S


서울시와 민간 기업들은 그동안 서울시에 5만 6000여 기의 양적으로는 많은 충전기가 설치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용자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 빠른 충전,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기 등 수요에 특화된 충전기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해 이번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LS E-Link는 버스차고지와 같이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따르는 곳에 천장에서 충전건이 내려와 순차적으로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한다. 우선 내년에 전기차로 전환될 서울투어버스용을 시범설치 후 오는 2026년까지 버스차고지 등에 약 50기 정도 보급할 계획이다.

LS E-Link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LS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각 지역별 버스 운수사 및 전국 단위의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EV충전 인프라 구축 및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근 LS E-Link 대표이사는 “LS E-Link의 사용자 환경에 맞춘 충전솔루션을 통해 서울시의 이용이 편리한 맞춤형 충전기 보급 정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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