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두 개의 심장 '우루스 SE' 한국 상륙…최대 출력 800마력

내연기관 기술력과 전동화 연결
기존 우루스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 80% 감소
김동하 기자 2024-07-24 10:46:22
람보르기니가 23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우루스SE'를 공개했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지난 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공개된 우루스 SE는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방한해 직접 신차를 소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온보드 기술,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SUV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여 미래 지속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루스 SE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토크와 출력을 두루 갖춘 차량이다.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우루스 SE는 는 4.0L V8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0 마력(456 kW)과 800 Nm를 발휘하며, 192 마력(141 kW), 483 N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조화를 이룬다. 합산 최고출력을 최대로 내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간의 조정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11.2초가 걸리며 최고 312km/h의 속도를 낸다.

이는 우루스 SE가 역대 가장 강력한 우루스이자 슈퍼 SUV 카테고리의 새로운 벤치마크임을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SE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이 돋보인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DNA를 강조한 인테리어와 함께, 대형 스크린과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엔진 및 부품을 냉각하는 에어 벤트와 덕트를 개선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로 리어 다운포스를 높여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우루스 SE' 출시로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불과 몇 년 만에 SUV의 패러다임을 바꾼 슈퍼 SUV 우루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우리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가장 중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루스 SE의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에 따라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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