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수 부풀렸다”…전삼노 겨냥 삼성 내부 고발자 폭로
2024-06-04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오는 23일 경기 기흥 나노파크에서 얼굴을 마주한다.
이번 재개되는 임금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요구해 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 이른바 4대 쟁점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해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했다.
임금인상률 ‘5.1%’와 ‘5.6%’를 놓고 노사 양측이 대립하는 양상이다. 이번 재개되는 교섭에서 접점을 찾을지가 최대 이슈다.
한편 전삼노는 임금교섭 재개를 하루 앞둔 오는 22일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전삼노는 “아무런 대답 없는 사측에 파업이라는 마지막 카드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 파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22일 총파업 궐기대회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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