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286억원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수주
2024-07-04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 68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해 오는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선종에 걸쳐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이달 들어 VLGC·VLAC 각 2척, 총 4척 6716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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