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 2300억원에 인수
2024-02-13
이커머스 기업 큐텐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대금 정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큐텐측은 시스템상의 문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정산을 완료 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11일 큐텐과 큐텐의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판매자들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올해 상반기 부터 판매 대금 정산을 큐텐측에서 받지 못했다는 글들이 게시됐다. 이들은 대부분이 큐텐의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로 알려졌다. 정산을 받지 못한 금액은 많게는 수억원까지 달했으며 1만명이 넘는 셀러들 중 수백명 규모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인도 등 해외 판매자들은 지난해 부터 지연 문제가 계속됐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8일 부터는 SNS에서 판매 재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글들이 알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일게됐다.
논란이 커지자 위메프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조속히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위메프는 판매자에게 개별 공지한 글에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용된 판촉 쿠폰 적용금액의 시스템 검증이 지연되면서 부득이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이 정시에 지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제대로 검사 한 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12일에는 정산이 모두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게열사인 티몬은 현재 큰 문제 없이 제대로 정산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번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정위는 위메프에 문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셀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히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씨가 지난 2010년 창업했으며 2022년 9월에는 티몬을 인수했고 이어서 지난해에는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사들였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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