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더본코리아, 110억원 규모 백종원 타운 건립 '첫 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 최종 선정
김영선 기자 2024-06-21 16:32:09
지난해 9월 26일 강진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강진군

[스마트에프엔=김영선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110억원 규모의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은 전국의 인구소멸위기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전문적인 능력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도비 60억원이 지원된다.

강진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남도 맛 1번지 강진음식타운 조성'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강진원 군수가 약속한 '백종원 타운'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외식업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으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에 강진군 농수산물을 활용한 외식업 특성화 시설과 야외 취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야외 공연과 강진군 대표 음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강진군 상권 중심지인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에 더본코리아의 외식업 전문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맛의 1번지 강진 도약의 강력한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강진군 외식업 업그레이드와 함께 각종 일자리 제공과 강진군 축제, 푸소, 한정식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생활 인구가 늘어나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도 만들어가겠다"고 해, 다시한번 중앙부처에서 더 인정받는 강진군의 행정 저력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문금주 국회의원과 차영수 전라남도 의원도 함께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진군을 포함해, 평창(강원), 단양(충북), 예산(충남), 장수(전북), 진도(전남), 영양(경북), 외형(경남), 영도(부산) 등 총 9곳이 선정돼 강진군의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권역별로 외식산업개발원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라남도에서는 남도 맛 1번지인 강진군을 선택했고, 적극적인 더본코리아의 민간투자와 더불어 강진군을 첫 발판으로 삼아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한 다채로운 사업 발굴으로, 전남권역을 아우르는 외식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선 기자 sion7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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