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물거품'…정부, 새주인 찾을까?
2024-06-19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취소 위기에 놓인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입장에 반박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9일 설명 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브리핑 당시 과기정통부가 지적한 서약서 제3항(주식판매금지)과 제4항(자본조달계획의 성실한 이행)를 위배했다는 설명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브리핑을 통해 "5월 7일 현재 5% 이상 주요주주 6곳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곳 뿐이며, 구성주주 및 구성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할당신청서 내용과 크게 상이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스테이지엑스는 "5월 7일 주파수 대금 1차분 납부를 위해 총 7개의 출자 참여 예정사 중 스테이지파이브를 포함한 4개 사가 자본 조달에 참여했다"며 "그 중 스테이지파이브, 더존비즈온, 야놀자는 선출자 해 주주로 참여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인가 후 출자와 별개로 주파수 대금 납부를 목적으로 CB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5월 7일까지 자본금 2050억원을 전액 납부해야했다는 과기정통부의 입장도 반박했다. '주파수이용계획서'상 구체적인 자본금 출자 시기를 '출자 요건 확인서'에 명시했다는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당사는 지난 5월 8일 주파수이용계획서에 근거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024년 3분기까지의 자본 조달계획을 제출했다"면서 "주파수할당신청서에 적시한 자본금은 설립 시 자본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구성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과 관련해서도 "5월 7일 기준 스테이지엑스의 구성주주와 주식 소유 비율은 주파수할당 대금 1차분 430억원을 납부하기 위해 일부 참여 예정 주주들로부터 선출자를 받은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한편, 오는 25일로 알려졌던 청문 일정은 상임위 개최와 청문 주재자 및 사업자 일정 등을 고려해 27일로 연기됐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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