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건실경영 등 4개 부문서 두각

한국투자증권, 고속성장 등 부문서 최고점
주요 시중은행 4곳, 종합평가 5위 내 안착
권오철 기자 2024-05-29 17:58:49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권오철 기자 

하나은행이 고속성장, 건실경영,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 성과를 올리며 국내 금융사 121곳 중 종합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성이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 3위부터 5위까지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이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58.3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평가는 조사 부문별 60점을 기준으로 총점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부문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하나은행은 총 5개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각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금융사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건실경영의 경우 56.9점을 기록하며 전체 금융사 중 1위로 평가됐다. 아울러 ▲고속성장(50.6점) ▲양성평등(54.0점) ▲글로벌경쟁력(54.3점) 등 부문 역시 우수한 경영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 수성에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총점 256.2점을 기록하며 종합 2위에 랭크됐다.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57.1점, 58.3점을 기록하며 부문별 1위에 이름을 올린 점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은행은 총점 254.5점으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건실경영(55.1점) ▲일자리창출(50.9점) ▲양성평등(53.8점)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총점 252.8점, 신한은행은 총점 246.2점으로 각각 종합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건실경영(55.5점) ▲양성평등(53.9점) ▲글로벌경쟁력(52.4점)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받았으며, 신한은행은 ▲건실경영(56.2점) ▲일자리창출(48.2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 6위부터 10위까지는 ▲삼성생명(242.9점) ▲삼성화재(240.0점) ▲IBK기업은행(237.3점) ▲대신증권(235.3점) ▲KB증권(229.3점) 등이 차지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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