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단행…항공·방산 ‘선택과 집중’
2024-04-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순이익은 31억 원으로 99.3%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폴란드 수출 계획에 따른 1분기 출하 감소로 매출 6566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92% 감소했다.
폴란드 K9 자주포 등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며 1분기 말 기준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약 30조3000억 원이다.
항공우주 부문은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민항기 엔진 물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43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29억 원 수준이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북미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폐쇄회로TV(CCTV)사업 호조로 매출 3100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0%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되고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의 최종 결과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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