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뉴스검색 개편...'콘텐츠 제휴사만 노출'
2023-11-23
카카오가 사내독립기업(CIC)인 포털 다음의 대표를 교체하고, 콘텐츠 CIC로 변경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한 오픈톡에서 "다음 CIC를 콘텐츠 CIC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CIC는 숏폼, 카페·스토리,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중심에 둔다.
정 대표 내정자는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새롭게 카카오를 이끌어 갈 리더들을 소개했다.
다음의 대표로 양주일 현 카카오톡 부문장을 내정했다. 양 부문장은 콘텐츠 CIC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양 부문장은 다양한 IT 기업에서 근무하며 IT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내기 위해 다음 사업 부문을 CIC로 분리했다.
이후 브런치스토리·티스토리 창작자 후원 모델,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 론칭 등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유지 다음 CIC 대표는 AI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조직 '카카오 AI(가칭)'의 부문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 대표 내정자는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강형석 디자인 부문장을 내정했다. 강 부문장은 임지훈 전 대표 시절부터 카카오에 몸 담으며 회사 브랜딩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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