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4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원팀 협력 강화”
2024-01-28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21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 등 4∼5곳에서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매각 대금은 1조원대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CSOT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CSOT는 지난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전무)은 지난 'CES 2024' 브리핑에서 “광저우 공장 매각 시점은 사업 구조조정을 일정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LED를 통한 사업 구조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도 사업 구조 가속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은 약 4조원 투입됐다. 현재 GP1과 GP2 두 개 라인을 통해 총 30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말 수익성이 낮은 LCD TV 패널의 국내 생산을 종료하는 등 LCD TV 패널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이를 대신해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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