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16) 2024년 ‘수능관리’

박재훈 기자 2024-02-19 09:00:03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수능시험은 보통 11월에 치르는데, 올해 2025학년도의 경우 수능시험일은 2024년 11월 14일(목)이고, 수능성적표 통지일은 2024년 12월 6일(금)이다.

수능성적표를 가지고 진행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화)~2025년 1월 3일(토)이며,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가’군은 2025년 1월 7일(화)~14일(화), ‘나’군은 2025년 1월 15일(수)~22일(수), ‘다’군은 2025년 1월 23일(목)~2월 4일(화)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025년 2월 7일(금)까지이고,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2025년 2월 10일(월)~12일(수)이고,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은 2025년 2월 20일(목)이다.

현재의 대학입시는 크게 올해 9월에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모집’과 12월에 원서접수를 하는 ‘정시모집’으로 구별할 수 있다. 즉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 올해 9월 또는 12월 두 번 이상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수능시험’

2024년 11월 14일(목)에 치르는 평가원 수능시험의 결과물인 수능성적은 곧 정시모집에서는 진학대학, 진학학과가 결정됨을 의미한다.

점점 고3 응시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재수생 등 N수생들의 증가로 매년 약 50만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11월의 수능시험은 국어 100점, 수학 100점, 영어 100점(등급만 발표), 선택한 탐구영역 각각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점수’의 합산으로 각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등급만 발표되는 영어, 한국사를 대학별 부여점수를 주지만 실제로는 ‘국어+수학+탐구’의 합산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수능응시 수험생 약 50만명을 일렬로 수능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다 보면 생각보다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의 합격자 수능성적은 한 문제에 합격‧불합격이 결정되는 등 변별력이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

또 수험생들 각각이 진학하기를 꿈꾸는 대학 및 학과들도 비슷비슷하여 수능성적은 직접적으로 정시모집과 연관되어 합격‧불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수시를 통해 목표대학 진학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수능학습에 몰두하는 것이 진학목표 달성의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시의 선발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현실에서도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불철주야 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이 부류에 해당하는 셈이다.

수시에서 수능은 수시지원 대학의 범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수시에서 불합격해도 정시에서 지원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정시를 통해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수준 이상의 대학을 수시에서 공략하는 것은 요즈음은 보편화된 기본적인 입시전략이다.

평소 수능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수능성적을 취득해온 수험생이라면 정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시에서는 상향도전을 하게 될 것이며, 예상되는 수능성적을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도 활용한다.

◆ ‘수능관리’

2023년 4월 1일 기준 전국 1,889개 고교마다 학력편차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상당수의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공통된 시험결과인 수능성적만을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하려 한다.

수시에서는 각 대학이 제시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됨으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기준은 정시 합격가능 성적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수능성적은 정시에서는 가중치가 반영된 대학별 총점이라는 직접적인 형태로,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는 간접적인 형태로 활용되는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수험생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격적인 수능공부 체제에 뛰어드는 시기는 대체로 고3 직전인 고2 겨울방학 시기부터가 제일 많다.

수능시험과 연계율이 높은 EBS교재를 접하고, 어떠한 탐구과목을 선택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능공부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3월 수능모의고사 고득점을 목표로 하여 열심히 수능공부를 하는데, 3월 수능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9월 수시모집에 집중할 것인지, 또는 12월 정시모집에 집중할 것인지를 고려한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희망대학, 희망학과를 향한 수험생 개인별 유리한 입시전략을 각각 세운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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