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12) 2024년 ‘입시컨설팅’

박재훈 기자 2024-01-22 09:00:03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5학년도 입시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들이 이미 전년도인 2024년 4월에 구체적인 전형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시작되었다고 간주해도 된다.

전국 197개 4년제 대학들의 구체적인 올해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은 6월에, 정시 모집요강은 10월에 각 대학별로 모집요강이라는 상세한 내용으로 발표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맞추어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좀 더 잘 마무리 하거나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는 1월은 중요한 시기이다.

전년도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의 입시과정을 보면서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정도의 내신, 수능성적을 맞아야 하는지, 학생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떠한 준비를 하여야 경쟁자들보다 유리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본인만의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 입시컨설팅

점점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서 수험생들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유리한 점을 부각시켜 학생부에 잘 녹여 기록하고 그러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오력을 해야 하는데, 현실에 있어서는 이러한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실천하는 면이 많이 부족하다.

막연히 학교에서 학생부를 알아서 써주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지내다 보면 반드시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에 학생부를 보면서 때늦은 후회를 많이 한다.

학생부는 반드시 대학에 제출해야하는 기본 서류로 전형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특히 제일 중요한 서류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는 계속해서 수험생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에 맞추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들을 기록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보통 고3이 되면, 3월, 4월, 6월, 7월, 9월, 10월 6번의 수능모의고사와 11월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부족한 수능공부를 점검하며, 동시에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서 수능위주의 정시 진학을 목표로 생활패턴을 바꿀지, 수시로 방향을 선회해 목표대학, 목표학과에 진학을 할지에 관한 판단근거로 삼으려 한다.

오늘날의 입시는 수시 또는 정시 중 어느 한쪽에만 올인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수시와 정시 모두를 준비하며 목표대학, 목표학과에 더 유리한 시기와 전형으로 반드시 합격하는 것이 올바른 입시전략이다.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을 입시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받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이 점점 치열해지는 오늘날의 입시에서 더욱더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고 그렇게 입시컨설팅을 통해 관리 받고 성장한 수험생들에게 뒤처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 학생부관리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입시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한다.

최근의 입시에서는 모든 대학들이 제일 중요시하는 것은 학생부이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면접도 대학별로 없어지는 경향에 맞추어 생긴 세칭 ‘서류형’은 더욱더 학생부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여전히 ‘면접형’을 병행해 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학들도 있는데, 이 대학들 또한 학생부는 중요한 제출서류이다.

올해 입시에서도 ‘대입 미반영 비교과영역’으로 ‘동아리활동’ 중 자율동아리는 대입에서 반영되지 않고, 청소년단체활동 등도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은 개인봉사활동실적은 대입에서 반영되지 않고,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만 학생부에 기재되며, ‘수상경력’과 ‘독서활동’은 대입에서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 기록상의 글자 수 제한 및 대학들의 입시 미반영 조건으로 인하여 학생부상의 ‘교과성적’과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의 기록이 각 대학의 입시평가에서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각 대학들은 교과성적을 굉장히 중요시하며, 학생부상의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사실은 학생부상의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고, 주요 과목을 포함한 자신의 선택한 교과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내용이 자신을 평가하는 주된 내용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준비된 학생부에는 ‘1. 인적⋅학적사항’부터 ‘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이르는 각 항목별로 학교생활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교내 대회나 동아리활동과 같은 학교생활에 성실히 참여했다면 기록내용이 풍부할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상투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초라한 자신의 학생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교과’란 이러한 학생부 전체 기록 내용 중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6.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부분을 의미한다. 종합하자면 학생부에서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곧, 학생부 각각의 항목에 채워질 내용들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라 정리해 볼 수 있다. ‘비교과’는 시험성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교과분야와는 달리, 성격상 그 범위와 활동내용조차 규정짓기 힘들다는 특징과 더불어 치열한 내신 경쟁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학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 입시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비교과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울소재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체제를 구축하고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선별해 내고 있다. 중위권 대학들도 이러한 선발기조에 맞춰 평범한 학업성취도를 지닌 학생들에게도 비교과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이나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했음을 어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모든 근거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부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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