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8부 능선 도달...'미국 허들' 높다
2024-01-2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 사실상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31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남은 경쟁당국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이며 EU의 경우 오는 2월 14일 승인을 앞두고 있어 기업결합에 한 발짝 가까워지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온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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