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2024-01-1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오너일가의 자산이 아시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부호 가문 상위 20곳의 재산은 지난 24일 기준 5340억달러(약 714조4900억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 일가가 보유한 재산은 182억달러(약 24조3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재벌로는 삼성가가 유일하다.
앞서 삼성가는 지난 2019년(285억달러)과 2020년(266억달러)에 아시아 부호 상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 최대 부호 가문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지배하는 암바니 일가다. 암바니 일가의 보유 재산은 1027억달러다.
암바니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자룸과 BCA은행 등을 소유한 하르토노 가문(448억달러)이며 3위는 인도 건설업체 사푸르지 팔론지 그룹을 운영하는 미스트리 가문(362억달러)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아시아의 부와 권력의 집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인도 주식시장이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주식시장이 되는 등 인도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계에서는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의 재벌 가문이 상위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는 창업주 마윈(馬雲)이 이끄는 알리바바 그룹 등 1세대 기업과 단일 후계자 기업은 제외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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