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11세대 E-클래스' 출시...연내 9종 신차 공개 예정
2024-01-19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는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왔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며 1분기 중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
이번 완전변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틱톡 등 다양한 서드파티(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의 다양한 앱을 더 뉴 E-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 내비게이션도 이용 가능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모든 기능은 5G 커뮤니케이션 모듈 탑재로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해당 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해당 기능은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한다.
또한,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E-클래스는 전동화 시스템을 통해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도와주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해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강조됐고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이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이에 더해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실내공간이 여유로워 졌으며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 및 방음재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또한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음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명을 통해 온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이폰, 애플워치로 자동차 키 역할을 하는 디지털 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을 통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이번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5일부터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옵션으로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런칭 기념 팝업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직접 더 뉴 E-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의 국내 출시 가격은 엔트리 모델 E200 아방가르드가 7390만원이다. 이외 라인업의 가격은 ▲E300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300 AMG라인은 9390만원 ▲E450 익스클루시브는 1억2300만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벤츠 코리아 64개 공식 전시장 및 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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