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11세대 E-클래스' 출시...연내 9종 신차 공개 예정

지난해 럭셔리 및 전동화 전략 펼쳐 마이바흐·G클래스 및 전기차 판매 역대 최고 기록
박재훈 기자 2024-01-19 10:59:32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올해 9개의 신차를 통해, 지난해 최상위 차량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올리버 퇴네 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벤츠 코리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새로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의 완전변경 및 신차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개의 새로운 차량을 연내 선보인다고 알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가 19일 간담회에서 올해 신차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또한 벤츠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하고, 최대 350kW의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을 도입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총 7만6697대를 판매한 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및 GLS 등 최고급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전년대비 32% 증가한 2596대를 판매하며 마이바흐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G-클래스를 지난해 2169대 판매해 2012년 국내 첫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콤팩트 차량부터 풀사이즈 SUV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83.4% 증가한 9184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판매 시작 이후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상위 차량 및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9개의 차량 출시…5개의 신차와 4개 부분변경 차량

벤츠 코리아는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및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출시하며 총 5개의 신차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콤팩트 전기 SUV ‘EQA’ 및 ‘EQB’를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변경 차량도 판매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가 19일 새로 출시하는 벤츠 E클래스 11세대 옆에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로,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11세대 E-클래스는 기존 비즈니스 세단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벤츠 CLE’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와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모델이다. 벤츠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해 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디자인이 적용됐고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의 럭셔리함과 EQS SUV의 기술력을 결합한 모델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안락한 실내 공간과 함께 최대 출력 484 kW와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마이바흐만의 주행감을 완성하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및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돼 차원이 다른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전시장 오픈으로 고객 경험 강화…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구축

벤츠 코리아는 올해 1개의 전시장과 2개 서비스센터 및 1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추가해, 전국 주요 거점에 65개 전시장, 79개 서비스센터, 25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 건물 전체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경험만을 제공하게 되는 전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연면적 약 2500㎡ 규모로 오는 4분기 오픈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최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올해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대 350kW의 높은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충전 인프라를 통해 국내 벤츠 전기차 고객은 물론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벤츠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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