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4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3종 공개
2024-01-03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SK텔레콤으로, 이번 CES에서 원더랜드 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을 구성해 AI,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주요 임원진을 파견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CES 2024',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막…"3500개 이상 기업 참여 예상"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4가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이 행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불리며,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CTA는 올해 3500개 이상의 기업이 CES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TA는 매년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올 온(ALL ON)'으로, 다양한 산업군이 모여 기술이라는 혁신으로 전 세계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지난해 행사에는 '가전제품·모빌리티·로봇' 등 각 기업들의 기술이 공개됐었다.
통신 3사, CES 2024 행사 참가…'전시부스' 및 주요 인사 파견해 '협업 기회' 모색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조직 구성을 마치고, AI 중점으로 신사업 방향성을 잡은 만큼 CES 2024에서 어떤 기술을 선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통신 3사 중 이번 행사에 가장 적극적인 SK텔레콤은 이번 콘셉을 '원더랜드'로 정하고,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가상발전소 기술 등을 공개하는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자사 부스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기체를 토대로 꾸민 '매직카펫'을 타고 가상으로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협업해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도 연다. 데모룸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에 적용 가능한 'AI 퀀텀 카메라' 등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노하우 등이 적용된 고효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도 공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SK ICT 패밀리의 다양한 AI·친환경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텔레콤의 AI 기술 역량을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참관단을 꾸려 모빌리티 전문 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협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KT는 신수정 전략신사업부문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들을 현장에 투입시켜, 다양한 사업 기회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인원이나 세부 계획 등은 비공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상엽 CTO(전무)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Data Product 담당(상무) 산하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조직 구성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각종 전시 및 세션, 키노트 스피치에 참석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참관단은 모빌리티 전문 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협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AI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광고, 커머스, 보안 등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산업 사례 중심의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U+3.0의 4대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CES 2024 참관을 통해 회사의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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