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서산 3공장 증설에 투자 확대…2공장 투자도 추가

SK온이 서산공장에 1조7535억원을 투자해 서산 3공장을 증설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공장을 보완한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체 투자 규모에서 종전 발표대비 253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SK온은 이날 투자 공시를 통해 투자 목적이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함이라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오는 2025년 12월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온은 지난 8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산3공장 증설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서산 오토밸리 내 4만4125㎡ 부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서산 3공장을 증설한다 밝힌 바 있다.

이번 금액은 약 2500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2공장 투자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서산공장 전체 투자 규모는 지난 발표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SK온은 서산2공장 생산 라인을 개조하고 장비 향상 및 제조 공정 최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완투자와 증설이 마무리될 경우 서산 공장의 생산 능력은 공정 개선 작업 등을 거쳐 2028년에 20GWh(기가와트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생산 규모인 5GWh 보다 4배 늘어난 규모다.

SK온은 공시를 통해 "투자 시작일은 이사회 결의일이고 종료일은 투자 계획상 종료 예정일로 향후 경영 환경 및 투자 진행 과정에서 기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