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인증 획득…종합가전 부문 1위
2023-12-12
삼성전자가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복합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이재용 삼성전자는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에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각각 회의한다.
MX·VD·DA 사업부를 포함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에는 200여명, DS 부문 회의에는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회의에서는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복합 위기 타개책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DX 부문은 가전,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 방어 대책, 북미·유럽 중심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실적 부진을 겪은 DS 부문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할 것”이라며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에 따른 ‘초격차’ 유지 전략과 파운드리 육성 전략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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