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제 60회 무역의 날 10억달러 수출탑 수상

유럽 등 맞춤형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통해 올해 수출 높은 성장세 기록
박재훈 기자 2023-12-05 17:16:00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용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으며,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상무가 10억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여 받았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KG모빌리티가 1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KGM 곽재선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한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올해 3월 사명변경과 함께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KGM은 올해 초부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각지에서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8월 수출부문에서는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M의 지난 11월까지의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공략 행보를 펼쳤다.지난 1월에는 3년 만에 열리는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3월에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푸타 그룹과 추가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토레스 EVX와 KGMC 전기 버스 등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양사는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으며 2024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잡았다.

7월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10월에는 곽 회장이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한편, KGM과 SNAM사는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내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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