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익성 개선 집중…카타르 LNG운반선 수주 사활
2023-11-08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려 한 달 만에 수주량 2위로 주저 않았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만CGT(표준선 환산톤수·88척)로 지난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이 중 한국은 57만CGT(36%)를 수주해 단 1개월 만에 중국에서 1위를 내줬다. 중국은 92만CGT(58%)를 수주했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18척, 34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 10월 최대 경쟁국인 중국을 3개월 만에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월∼11월 세계 누적 발주는 3809만CGT(1545척)로 전년 동월 대비 20% 줄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963만CGT(191척·25%)와 2209만CGT(973척·58%)였다.
지난 11월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달 대비 75만CGT 증가한 1억2542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047만CGT(48%), 한국 3954만CGT(32%) 등의 순이다.
한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0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06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약 3462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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