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1분기 25억달러 달성
2023-04-03
한국 조선업계가 최대 경쟁국인 중국을 3개월 만에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60척)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154만CGT(62%), 중국은 82만CGT(33%) 순이었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18척, 34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0월까지 누적 발주는 3369만CGT(1324척)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893만CGT(184척·27%)와 1933만CGT(832척·57%)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41만CGT 감소한 1억2258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906만CGT(48%), 한국 3868만CGT(32%) 등의 순이었다.
한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0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06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3462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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