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카카오, '주문하기' 협업...신규 주문 채널 확대

홍선혜 기자 2023-11-21 11:22:07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카카오와의 협업을 시작, 올 하반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1일부터 양사는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솔루션 중 하나인 주문하기 서비스를 '주문하기 by 요기요'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카카오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 사진=요기


주문하기 by 요기요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해 있어 카카오톡을 실행 중인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요기요 이용자라면 최초 1회 카카오톡 회원 연동을 통해 요기요에서 이용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배달비 '무제한 무료' 멤버십 '요기패스X' 서비스의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을 통한 요기요의 주문는 11월 말 부터 가능하다. 카카오 맵 내에서 주문하기 by 요기요가 연동된 가게일 경우 배달 버튼을 통해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 가장 가까운 가게나 동선을 파악하기 쉽다.

향후 요기요는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포장 및 사전예약, 퀵커머스 등 주문하기 by 요기요를 통한 서비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는 카카오톡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요기요만의 주문 경험을 제공하고, 자영업자에게도 신규 주문 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플랫폼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카카오와의 협업을 기회로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하는 채널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요기요만의 성장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는 지난 12년 동안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업계의 본질인 음식 영역에 집중한 서비스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무제한 '배달비 무료' 서비스인 멤버십 요기패스X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전국의 다양한 맛집 입점과 배달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장님들이 '가게 배달'과 '요기배달'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맞춤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딜리버리 비즈니스업계 내 버티컬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준희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요기요가 보유한 푸드테크 기술력과 배달 인프라 노하우를 국민 메신저 카카오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이번 양사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후 각종 플랫폼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요기요가 선사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여러 방면에서 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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