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SK그룹, 3분기 ESG경영 관심도 1위

SK그룹, 지난 3분기 1만1071건 ESG 정보량 기록
신종모 기자 2023-10-18 11:24:46
SK그룹이 올해 3분기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관심도=정보량)는 유일하게 1만건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LG그룹, HD현대그룹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10대 그룹의 ‘ESG 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규모 1위~10위의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포스팅 수 기준 SK그룹, LG그룹, HD현대그룹, 롯데그룹, 삼성그룹, 포스코그룹, 농협,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차그룹 순이었다.

올해 3분기 10대그룹 ESG경영 관심도 순위. /자료=데이터앤리서치


SK그룹은 지난 3분기 총 1만1071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10대 그룹 가운데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달 SK그룹은 울산포럼을 열고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 등의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SK쉴더스는 지난 8월 어린이 생활안전 교육인 ‘안전스쿨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문 경호팀이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생활안전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SK쉴더스는 안전교육 및 호신술, 심폐소생술 교육을 약 100회, 누적 2만명의 어린이에게 실시했다.

같은 달 SK C&C도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씨앗’ 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7기 교육생 31명 중 10명은 에쓰오일, SK쉴더스 등에 취업이 확정됐다.

LG그룹은 8570건을 기록해 관심도 2위에 올랐다. 같은 달 LG그룹은 각 계열사별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고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경험하는 페인 포인트를 찾아 이를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모든 고객의 가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HD현대그룹은 6240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저들의 시선을 잡았다.

롯데그룹은 6188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롯데그룹 또한 명절 전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삼성그룹은 4295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도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및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포스코그룹(3322건), 농협(1635건), 한화그룹(1459건), GS그룹(1320건), 현대차그룹(89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SK그룹은 최근 수년간 ESG경영은 물론 사회 공헌과 지역사회 상생 등 기업 사회환원 활동과 관련한 여러 항목에서 대부분 관심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최태원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독보적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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