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2년 만에 캐스퍼 누적 생산 10만대 돌파 '결실'

노사상생·최고 품질 확보
내년 전기차 생산 해외진출 도전
한민식 기자 2023-10-10 15:30:05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이 10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열린 '캐스퍼 10만대 생산' 기념행사에 참석해 박광태 GGM 대표이사와 10만대 차량 생산 출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광주광역시가 10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행사장에서 ‘창사 4주년 및 캐스퍼 10만대 생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1호 상생형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첫 차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 1만2000여대, 2022년 5만여대에 이어 올해 10월10일 기준 3만8000여대를 생산, 약 2년여만에 누적 생산 10만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광태 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정무창 시의회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상익 함평군수, 김나윤 시의원, 유원하 현대차 본부장, 글로벌모터스 사외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누적 생산 10만대 돌파는 지난 2019년 9월 20일 회사 설립 4년 만에 이룬 쾌거로, 그동안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회사가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10만대 돌파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하반기 전기차 생산과 함께 내수와 수출을 병행함으로써 캐스퍼의 시장 확대는 물론 일자리도 크게 늘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 국민이 신뢰하는 기업, 나아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누적 생산 10만대 돌파 등 빠르게 안정되고 미래 비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상생을 실천하고 최고 품질을 확보하는 등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역량을 확보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광주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물론 광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응원과 주주들의 적극적인 투자, 현대자동차의 참여와 지원 등도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안에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추고 내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면 생산 차종의 다양화, 수출과 내수 병행을 통한 시장 다변화,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 확보와 획기적인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구성원들의 헌신 덕분에 많은 어려움을 뚫고 1호 양산차 캐스퍼 10만대 생산 쾌거를 이뤘고 내년부터는 전기차 생산이라는 기쁜 소식도 있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미래차 전환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은 광주가 준비하는 모두를 위한 경제, 포용경제의 실증 현장이 될 것이며 광주는 GGM과 함께 명실상부한 미래차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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