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메종키츠네', 골프 사업 확대
2023-09-1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올 9월 론칭 40주년을 맞아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선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들이 열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롭게 BI(Brand Identity)를 정립, 대한민국 1등 남성복으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남성복은 코로나 후 지난해 신장 추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들어 매출이 하락하면서 백화점 입지는 지속 약화되고 있다. 캐주얼 복이 강화되면서 브랜드 퇴점이 지속된 탓도 크다. 백화점에서도 고급 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이 접목된 편집 매장이 급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공방 확보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속화 되는 시장 속에서 갤럭시도 변화를 택했다. 기존 이태리의 전통 클래식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진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갤럭시는 취향과 기호를 가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도 바꾸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젊은 이미지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라며 “캐주얼을 넘어 골프 웨어 등 다양한 장르의 제품은 VVIP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40주년을 맞아, 최고급 소재와 한국적 테일러링의 헤리티지와 함께 포멀부터 캐주얼웨어까지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다.
브랜드 로고도 고딕체의 클래식 감성을 입혀 동시대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꿨다. 올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강혁’과 함께 독창성과 창의성을 더한 남성복을 선보인 갤럭시는 남성복이라는 틀을 깨고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부터 소재 및 컬러 변주를 통한 캐주얼 상품의 다변화를 토대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할 것이며
23FW 재킷 코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아이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러피안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지속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갤럭시는 유통을 확장해 향후 몇 년 안에 10개 내외의 매장을 확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의 비율은 정장이 20% 캐주얼 80%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은 정장이 약 45% 나머지는 캐주얼이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고객의 큰 트렌드는 프리미엄 캐주얼이며 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란스미어는 갤럭시의 최고급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지난 4월에는 란스미어의 컨셉을 적용한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5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해 체험 경험을 확대했다. 전문 테일러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고 갤럭시 상품은 물론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됐다. ‘야콥코헨’, ‘발스타’, ‘꼬르띠지아니’, ‘체사레 아톨리니’, ‘키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도 있다.
갤럭시는 향후 ‘아뜰리에 디 갤럭시’ 매장을 확대해 갤럭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 부장(상무)은 “지난 40년간 남성복 시장을 굳건히 지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갤럭시는 소비 파편화 시대를 맞아 남성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자 BI를 재정립하고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라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하며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는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브랜드 40주년을 알리는 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40년간 갤럭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 슈트/코트 등 아카이브 공간 뿐 아니라 40주년 스페셜 상품과 협업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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