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 혜택 '기간 연장'…21일까지
2023-07-14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뱅크런' 위기설이 제기됐던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1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연말까지 순이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93개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12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실적이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관련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조달)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 관련 부담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반기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말에는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올해 6월 말 290.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이하 동일 기준) 6.5조원(2.3%) 증가했다. 총수신은 259.4조원으로 8.0조원(3.2%) 증가했다.
총대출은 196.5조원으로 5.1조원(△2.5%) 감소했는데, 기업대출(111.4조원)은 0.8조원(0.7%)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85.1조원)은 △5.9조원(△6.5%) 감소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1.82%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7%로 각각 2.73%p, 0.42%p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0.27%p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4.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범정부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여 금고가 외형 위주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내실있는 서민·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예적금 등 고객의 자산은 어떠한 경우에도 온전하게 보장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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