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넘은 휘발유값...유류세 인하 종료되나?
2023-08-1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되면서 정부가 정유업계에 유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업계도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특히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유 국장은 향후 유가가 안정세에 들어갈 때까지 정부에서도 가격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류세 인하는 당초 8월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 기한을 10월 31일로 연장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다.
유 국장은 정유 및 석유유통 업계에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과 알뜰주유소 운영사에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