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여름 성수기 대비해야”
2023-06-1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전장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다.
조 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LG전자의 주요 사업이자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을 전세계에 알린다.
그는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주제로 LG전자가 추진하는 전장 사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10년간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전장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Top) 10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주잔고는 올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지난달 비전 선포식에서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경험과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주완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15억6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상반기 급여로 7억8100만원, 상여로 7억8000만원을 받았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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