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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기아의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마쓰다와 포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스포티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로 자이통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히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기아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 등 유럽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7개 평가 항목 중 친환경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는 총점 586점을 기록하며 CX-5(542점), 쿠가(530점)를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스포티지는 실내공간, 트렁크, 적재중량 등과 관련된 바디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7점을 받았다. 경쟁모델인 CX-5는 101점, 쿠가는 96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비교 모델 중 가장 짧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가장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파워트레인(85점)과 편의성(72점) 항목에서 2위 모델을 무려 8점씩 따돌리며 상품성을 증명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 타이틀을 석권해오며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에는 독일 유력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에만 두차례 진행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비교평가에서 3월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을 꺾었고, 6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3차종을 눌렀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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