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심각’ 단계 발령…중대본 1단계 가동

김성원 기자 2023-08-01 21:56:06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1일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폭염으로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1일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노동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 위기 경보는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행안부는 지난 7월1일자로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 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 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권하는 '폭염시 행동 요령'
-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신다.
- 가장 더운 오후 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 작업을 하지 않는다.
-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C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한다. 
※ 적정 실내 냉방온도 : 26~28°C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가벼운 증세가 있으면 시원한 장소를 이용한다.
- 축사,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다.
-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는다.
- 노인,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친인척, 이웃 등에 부탁하고 수시로 안부를 확인한다.
-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의 안부를 살펴본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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