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환경부, 3년간 전기차 120대 및 공용충전기 240기 지원 MOU

박재훈 기자 2023-07-03 14:38:1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현대차그룹이 3일 대전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월드비전과 지역사회 친환경차 저변 확대 및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한화진 장관,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협약 당사자들은 작년 3월부터 1년여간 전기차-충전기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인 E-share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E-share 시범 사업은 전국 40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운행률이 높은 사회복지기관의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시켰다.

현대차그룹 등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hare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범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던 대전 관저종합사회복지관의 충전소 개소에 맞춰 협약식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 지원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그룹 등은 23년 연내 복지기관 4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각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 기부 및 전기차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복지기관 내 공용 충전기 설치 및 관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복지기관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관리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3년에 걸쳐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120대, 공용 충전기 240기를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소 / 사진=연합뉴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 교통편의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은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본 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의 많은 분들이 전기차와 충전소를 편안하게 이용하며, 환경의 가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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