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5G로 향하는 5G 진화 촉진...'디지털 경제 활성화'

글로벌 이통사, 업계 파트너 및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 실시
황성완 기자 2023-06-29 16:20:0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화웨이는 '2023 MWC 상하이'에 참가해 ‘지능형 세상을 위한 가이드(GUIDE to the Intelligent World)’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화웨이는 여러 도시의 기술과 비즈니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 투어를 비롯해 5기가그린(5GigaGreen), 5세대(5G) 지능형 코어 네트워크, 지능형 옵티엑스(OptiX) 네트워크, 전용선+X 제품(private line + X products) 및 기타 지능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위한 최신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 업계 파트너 및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 등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갖고 ▲5G 번영 촉진 ▲지능형 디지털 전환 발전 ▲비즈니스, 산업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5.5G 시대로의 진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화웨이

이날 ‘5G 혁신을 수용하라(Embrace 5G Transformation)’를 주제로 기조 연설한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 멍 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미래 지능형 세상의 디지털 인프라는 우리 삶, 산업, 그리고 사회의 모든 측면에 걸쳐 통합될 것"이라며 "이는 개별 기술의 발전이 아닌 다양한 요소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매우 방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를 위해서는 시스템 수준의 사고와 설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체스 게임을 관람할 때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지만, 체스를 직접 둘 때는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통합하고 운영을 전환하는 체계적인 역량은 미래 5G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멍 부회장은 먼저 서로 다른 기술을 통합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도메인 전반의 체계적인 설계와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디바이스 전반에서 더욱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칩, 알고리즘 전반의 최적화와 결합할 경우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 필요한 복잡한 솔루션 개발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영 전환 측면에서는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은 기술 그 자체에 국한하기 보다 운영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람-사건-사물 및 이론 간 관계를 재정의하고,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리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G 사용자는 12억명 이상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네트워크 요구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5G 개발에 발 빠르게 참여한 이통사는 이미 선제적인 이익을 누리고 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뉴 콜링(New Calling), 클라우드 단말기, 무안경 3D (glasses-free 3D)와 같은 신규 서비스들이 보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더 낮은 지연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편, 산업 시장에서는 레드캡(RedCap) 생태계가 성숙해지고, 패시브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확대되며, 차량 인터넷(Internet of Vehicels, IoV)은 더 빠른 업링크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올-시나리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1000억개의 연결이 발생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은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시켜 이차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 서비스는 4년 전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전 세계 1만7000개 이상의 사설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도입됐다. 5G 사설 네트워크의 수익과 연결된 업종의 수는 모두 3배 증가했으며, 많은 이통사들은 5GtoB(5G-to-Business) 사설 네트워크로 얻은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의 수익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및 플랫폼 서비스에서 1000억위안(약 18조620억원)의 데이터, 정보, 통신 기술(data, information, communications technology, DICT) 수익을 창출했다. 다수의 5GtoB 서비스는 중국에서 시범 운영 후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장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상업적으로 복제됐다. 이 같은 서비스로 업계 고객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제조, 항만, 광산, 유전, 의료 등의 산업에서 지능형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다.

5.5G는 통신 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5.5G 기술은 네트워크 기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이통사에게 100배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초당 1기가비트 업링크 ▲1000억개의 연결 ▲네이티브 AI 등 5.5G의 4가지 주요 기능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5.5G를 통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사물, 차량, 산업 및 가정용 연결성(커넥티비티)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다수 이통사들이 5.5G 상용화 검증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며 "2024년 상반기에 5.5G 표준의 첫 번째 릴리즈가 마무리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이 광범위하게 검증됨에 따라 5.5G 산업은 계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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