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000억 투자해 충주 공장 신설...내년 8월 생산 목표
2023-06-0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현대모비스가 2023년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해 모빌리티 기술로 미래를 열어갈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까지 대학생과 일반인 등 만 18세 이상 SW인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2021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SW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브랜딩 구축을 목표로 올해 3회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30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달 7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총 100명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을 고려한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 시간, 프로그래밍 언어 제약 등을 강화한 출제가 예상된다.
각 부문별 1등에게는 최신형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수여되며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그 밖의 입상자들에게는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SW 역량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중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 10% 수준에서 2030년 30%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널리 알리고자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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