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조직, '독립 조직 연합체'로 개편...스타트업처럼 일한다
2023-06-12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정년 연장과 상여금 지급 규모 등을 놓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교섭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 대표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6일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포함)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별도 요구안에는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만 64세로 연장,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방안 마련,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주거지원금 재원을 260억원에서 520억원 증액, 직원할인 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를 각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유류비 5만원 인상, 식사시간 10분 유급화, 하계 휴가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 등도 요구했다.
노사는 다음주부터 매주 2회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 정년 연장과 성과급, 상여금 지급 규모를 쟁점으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창사 이래 처름으로 4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21일 울산공장 광장에서 단체교섭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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