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야심작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공개....6개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6개 계열사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
홍선혜 기자 2023-06-08 15:45:15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신세계그룹은 8일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의 비전을 내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마트 강희석 대표와 SSG닷컴 이인영 대표, 지마켓 전항일 대표가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세분화된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매장 기업과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에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가 더해 생태계를 형성한 것이 바로 멀티 플랫폼에 기반한 신세계 유니버스다.

신세계그룹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대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이며 멀티 플랫폼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신세계 유니버스의 혁신을 위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유기적 협업 체계를 만들었다.

신세계 유니버스를 통해 신세계 그룹이 추구하는 것은 세 가지다. 발표에 나선 대표 모두가 이 세가지를 계속해서 강조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오프라인 1P+3P유기적 결합, 두 번 째는 파트너/협력사와 함께하는 성장 추구, 마지막으로는 디지털 시장 개척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6개의 계열사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기업과 SSG닷컴, G마켓 등 이머커스 기업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에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를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이제 고객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디지컬(디지털+피지컬) 리테일 시대에 맞춰 변화했고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닌 먹고 입고 체험하는 것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멀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혜택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 제공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5% 할인 등이다.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는 “유통의 패러다임은 30년 주기로 바뀐다”라며 “30년의 주기가 유지된다면 2040년 까지 디지털 유통은 지속 선장하고 계속해서 고도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이루는 기반이자 동력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파트너사에게는 온라인 입점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파트너사에게는 오프라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이마트와 협력을 통해 SSG와 지마켓이 함께 성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유니버스가 추구하는 파트너십(WIN WITH WINNERS)이다. 

신세계 그룹은 G마켓 필두로 각 사 역량 시너지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은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초개인화 메가플랫폼’이 된다는 목표를 실행 중이다. 이러한 G마켓의 디지털 역량과 신세계 유니버스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연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실현된다는 설명이다. 

전항일 G마켓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전항일 G마켓 대표는 “지마켓은 온라인 커머스의 상생플랫폼으로서 단순한 커머스 서비스를 넘어 혁신적인 IT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내에 20조의 거래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비전의 핵심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도 G마켓의 역할은 막중하다. G마켓(옥션 포함)과 이어진 셀러는 80만 곳이 넘는다. 특히 중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에서 플랫폼 전략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G마켓은 어느 계열사보다 다양한 판매 상품을 유통하므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이기도 하다.

전항일 G마켓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과 데이터 활용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교 역할까지 G마켓이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G마켓 인수로 얻고자 했던 디지털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G마켓이 고객의 일상을 책임지는 플랫폼이라면 SSG닷컴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영역으로 특화된다. SSG닷컴은 이마트의 30년 신선식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에 기반을 둔 독보적인 브랜드 유치 경쟁력은 SSG닷컴의 프리미엄 성격을 배가시킨다. SSG닷컴은 명품, 뷰티, 반려동물 등 특화된 ‘전문 콘텐츠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SSG닷컴은 신세계의 DNA를 이어받은 회사라고 할 수 있다”라며 “ 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오프라인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SSG닷컴에 들어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SSG닷컴 이인형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전항일 G마켓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한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간 3만원의 가입비를 지불하면 가입비 상당의 적립금 '캐시' 혹은 현물(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에 참여한 6개 계열사 중 어디에 가입하든 혜택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를 통해 가입하면 제조음료쿠폰 5장을 제공받으며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모두 포함하면 연간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