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나서

박재훈 기자 2023-05-19 11:18:2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을 확보해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강화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광물이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관 생산량의 25%를 공급받는다. 또한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현재 북미 지역 내 총 4개의 리튬 광산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00만톤 가량의 자원이 매장돼 있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Seymour)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미국 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으로 고객 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 존 영(John Young)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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