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1분기 영업익 반토막…반도체 한파에 25조원 줄었다
2023-05-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에서 또다시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했다. 이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동시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도 기술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퇴사를 앞둔 직원이 재택근무 중 삼성전자 원격업무시스템(RBS)에 접속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보안자료 등을 촬영해 수집한 혐의다. 해당 직원은 화면에 중요 기술 자료를 띄워놓고 수천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한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제조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세메스 전 연구원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총 117건의 산업기술 국외 유출이 적발됐다. 이 중 36건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사건이다. 피해 규모는 약 26조원에 이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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