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량"...세븐일레븐, 25일 한정판 위스키 2000여병 푼다
2023-05-2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산리오와 손잡고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을 단독 출시한 후 일주일만에 3만개 이상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정수량으로 준비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안내를 시작했지만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 치솟았고 세븐일레븐 측에서는 이런 판매 추세라면 앞으로 일주일 안에 완판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NS 반응도 뜨겁다. 출시 직후 인스타그램,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구매 인증 관련 글이 순식간에 100여개 이상 올라왔고, 조회수도 1만건이 넘는다. 젊은 여성 고객들 중심으로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할인 구매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하는가하면 인터넷 맘카페에 판매 매장을 물어보는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은 세븐일레븐이 창립 35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편의점 단독 기획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의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세븐일레븐만의 콜라보 디자인을 적용하여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활용 소재도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리유저블백과 같은 R-pet 소재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의 인기 요인은 해당 제품이 MZ세대의 트렌드에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유저블백은 홍대 등 젊음의 거리에서 환경에 관심이 큰 MZ세대들이 명품 가방 대신 매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MZ세대의 핫아이템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특히 희소성 있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한정판 리유저블백은 중고마켓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될 만큼 인기 아이템이다.
이렇게 젊은 세대에게 인기있는 리유저블백에 최근 MZ 최고 인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의 콜라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젊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으로 세븐일레븐측은 분석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의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여성 고객 구매 비중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은 현재 정가 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세븐일레븐 창립 35주년 프로모션으로 전국 점포에서 5천원 이상 구매시 50% 할인된 2천5백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나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5천원 이상 구매 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중복 할인을 받아 최대 혜택가인 17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해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편의점 업계 유일 콜라보레이션 단독 기획상품을 출시하며 최근 대세 편의점 캐릭터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1월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와 플래너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발렌타인데이때는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개를 단독 판매해 조기 완판시켰다. 또 지난달에는 피크닉 철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 푸드 상품 6종과 컵과일 3종을 출시하는 등 산리오캐릭터즈 관련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김민서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세븐일레븐 ‘캐릭터 키링’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굿즈 상품을 고민하면서, MZ세대가 온라인상에서 자주 언급하는 캐릭터와 함께 가깝게 장을 보는 편의점과 잘 어울리면서도 친환경이라는 트렌드까지 녹여낸 리유저블백을 기획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MZ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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