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서 아바스틴 시밀러 '베그젤마' 출시
2023-04-1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부문에서 400여개 기업 가운데 상위 10대 기업에 등극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시작으로 튀르키예에서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판매 유통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램시마는 튀르키예에서 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성과는 병원에서 바로 처방이 이뤄지는 항암제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1년 출시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튀르키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DMO)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76%의 점유율로 리툭시맙 시장 처방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입찰 중심의 튀르키예 제약 시장에서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등으로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직판 경험을 통해 2024년 램시마SC를 시작으로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을 매년 튀르키예에 출시할 계획이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인 튀르키예 시장에서 후속 제품이 출시되는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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