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2년 연속 램시마 공급
2023-01-1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후 성공적인 출시 및 판매를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한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회사는 암젠 화이자 등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로 영입했다. 또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케팅, 세일즈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 베그젤마만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메디케이드'(Medicaid) 및 사보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히면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했으며,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주 첫 출하를 개시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램시마 등 셀트리온의 기존 제품 계약 갱신시점과 맞물린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의약품 목록 등재를 추진한다.
실제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 조사 결과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램시마는 31.4%의 점유율을 기록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 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가 미국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